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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이야기

2호선 용두역 이색적인 풍경

최근 대중교통 수단의 증가로 많은 전철역이 생겼는데요~

 

 

불과 10년전만 하더라도 통근형 광역전철이 들어가던 도시는

의정부, 인천, 수원, 성남, 분당 등 서울 위성도시 정도로 얼마 되지 않았지요.

 

하지만 이러한 전철역들이 연장되어서

현재는 경기도 서북부, 동북부, 충청남도, 강원도까지 들어가는 거대한 노선들이 많이 생기게 되었는데요.

 

 

 

 

한적한 도시에 전철이 들어가게 되면서 주위 풍경과 전철의 조화가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전철역 또한 많이 생긴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개통된 후 그 성격이 변화하여 조금 간이역화 된 전철역도 있기 마련이지요.

오늘은 이색적인 전철역중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이 가는 역인 동대문구 용두동에 위치한 용두역을 소개해드리고 싶네요.

 

 

 

 

용두역은 부역명이 '동대문구청역'이라서 동대문구청역으로도 불리는데요~

용두라는 명칭의 유래는 마을을 감싸고 있는 산의 모습이 마치 용의 머리 같이 생겨서 붙여진 지명이라고 해요.

 

서울지하철 2호선에 속한 역이지만 많은 분들께서 생소하실만한 역인 용두역은,

2호선의 지선인 '성수지선'의 역으로, 신설동역과 성수역을 오가는 노선인데요~

 

성수지선은  2호선이 처음 개통될 당시, 신설동에서 종합운동장역까지 본선으로 운행된 적도 있는 곳이지요~

이후 2호선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면서 신설동 ~ 성수사이의 역은 지선으로 분리되어

현재 4량 1편성 열차로 열차가 다니고 있는데요~

 

특이한점은 서울메트로 소속의 열차가 검수를 받는 곳인 군자차량기지가 성수지선 사이에 있어서

1호선 열차들도 이곳을 통과한다고 해요.

(하지만 1호선 열차들은 이 지역을 무정차 통과한다는거!!)

 

이와 같은 특성 때문인지 서울 시내에 자리잡고 있는 역치고는 한산한 역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는데요~

 

 

 

 

용두역은 용두공원근처에 바로 자리잡고 있는 역이에요~

 

때문에 용두공원과 어우러진 전철역의 모습은 굉장히 아늑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요.

 

한번쯤 휴식이 필요할 때 방문해보시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