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왠지 기차여행이 떠나고 싶어집니다.
어제 친구들과 만나 여름휴가를 어디로 떠나면 좋을지 고민을 했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한친구가 내일로 기차여행을 떠나자고 아이디어를 냈는데 나이제한이 있다며,....
빠른 생일인 친구들은 가능했지만 나머지 친구들은 엄청난 돈을 들여 기차를 타야만했기 때문에 고민을 하게되었습니다.
결국 여행은 취소가 되었지만 친구들과 함께 정했던 내일로 기차여행 코스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전주
맛과 멋의 고장 전주입니다. 서울에선 대략 2시간 20분정도 소요가 되는데 무궁화호를 타게되면 3시간 30분으로 늘어납니다.
가장먼저 풍년제과로 가서 초코파이를 비롯하여 다양한 빵들을 구매하여 한옥마을로 가서 간식을 먹으며 재밌게 놉니다.
점심으로는 전주남부시장에 있는 피순대국 집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ㅎㅎㅎ
차가운 팥빙수를 먹고 다시 전주 역으로 향하면 됩니다.
2. 광주
무등산의 호랑이들을 만나기 위해 광주로 정했습니다.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야구를 관람하면서 치맥을 합니다.
목소리 높여 응원을 하다보면 다시 배가고파오는데 늦은 저녁으로 육전을 먹으면 될 것 같아요.
얇은 소고기에 계랸물을 무쳐 전처럼 구워주는 음식인데 광주의 자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근처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아침일찍 광주역으로가 다음 일정을 준비합니다.
3. 보성
광주에서 보성으로 가는 기차는 하루에 2대 밖에 없기때문에 까딱 게으름을 피우다간 못가는 수가 생깁니다.
보성은 2시간 정도 소요가 되는데 눈을 붙여 어제의 피로를 조금은 풀어주시면 되겠어요.
가장 먼저 갈 곳은 녹차밭인데 조금의 산행이 필요하지만 꼭데기에 올라가면 녹차밭 사이로 바다가 보이며 중턱에서 먹을 수 있는 녹차 아이스크림은 정말 맛있습니다.
4. 광양
보성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되며 하루에 기차가 한대밖에 없습니다. 일정에서 뺴도 크게 지장은 없지만 그래도 맛있는 불고기를 먹기위해 넣었습니다.
봄에는 아름다운 매화축제가 열리며 가을에는 매실축제가 열려 다체로운 행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광양식 불고기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국물이 있는 불고기가 아니라 구워먹는 것으로 정말 맛이 좋습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4곳만 알려드렸는데 여행을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내일로 기차여행을 준비하고 계신다면 막무가내로 떠나는 것이 아니라 계획을 세우고 간다면 더욱 많이 보고 느낄 수 있을껏 같아요.
저는 못가지만 여러분들의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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