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호 어렸을적 할머니와 광주를 가기 위해 처음 탔던 기억이 있는 열차입니다.
그떈 증기기관차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있었는데
이제는 새마을호와 비슷한 형태로 바뀌어 조금 아쉬운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지만 아직도 많은 서민들을 원하는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는 무궁화호에 정이 많이 갑니다.
얼마전에 포스팅 해드렸지만 이젠 KTX를 타면 부산까지 2시간 30분이 소요되어 전국인 반나절생활권에 들어갔다고 얘기들 합니다.
하지만 무궁화호를 타고가게 되면 부전역까지 7시간에서 7시간30분 이내로 도착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지인들과 여행을 떠날땐 보통 이 열차를 이용하는 편인데 저렴하기도 하지만 오랜시간 서로 바라보며 못했던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더욱 친밀감을 키워 여행지에 도착해서 재미있게 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차해있는 무궁화호 건너편엔 출발준비를 마친 KTX가 서있었습니다.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듯한 느낌을 받아 새롭더라요 ㅎㅎ
이날은 미리 에약을 하지 못해서 입석을 끊게 되었는데 이미 많은 승객들이 자리를 잡고있어서 출입문 앞 계단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옛날 지금처럼 자동문이 아니었던 시설에 바람도 쐴 수 있는 좋은 자리였는데 이제는 자동문으로 약간 갑갑했습니다.
무궁화호에는 카페칸이 있어 승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날 같이 사람이 많은 날에는 이용하기 여간 어려운게 아닌데 KTX처럼 입석손님들이 앉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준다면
조금더 편하고 자유롭게 기차여행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기차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한번쯤 무궁화호를 이용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느리지만 언제나 묵묵히 승객들을 원하는곳까지 데려다주는 무궁화호에서
지인들과 더욱 재미난 추억거리 만들어보심이 어떨까요?
'철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내기차여행 어디까지 가보셨나요? (0) | 2017.08.11 |
---|---|
경춘선타고 어디까지 가보셨나요? (0) | 2015.09.23 |
내일로 기차여행 코스 추천드립니다^^ (0) | 2015.07.16 |
미아사거리역 수유역 명칭 변경 (0) | 2014.01.15 |
분당선 청량리 연장 방안 (0) | 2014.0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