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백제 유적지 중 유명한 고란사와 삼천궁녀로 유명한 낙화암 여행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일단 아쉽게도 이번 여행지인 부여에도 기차역은 없습니다 ㅠㅠ
가장 편하게 가실 수 있는 방법은 기차를 타고 논산으로 간 뒤 거기서 버스를 타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시외버시 시간을 잘 알아보시고 기차 출발시간을 정하시는 것이 좋을거 같구요.
그래도 백제를 대표하는? 한국의 유명한 관광지인데.. 기차역이 어서 생겼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일단 버스를 타고 고란사(낙화암) 입구를 가면 이렇게 넓게 펼쳐있는 잔디밭을 만날수가 있습니다.
가족들과 함게 돗자리를 펴놓고 간식을 먹으면서 그늘에서는 잠깐 눈도 붙이면 좋을 거 같습니다만..
아무도 안그러는걸 봐서는 금지되어 있을지도 모르겠구요.
당연히 취사는 안되니 참고하셔야 겠습니다
사진에는 짤렸는데요.. 이 표지판 맨위에 보면.. 파란색 색칠된 곳 보이시죠?
거기에 적혀있는것이 "백마강길"입니다.
산책로라고 보시면되는데 이 부소산성? 고란사? 자체가 생각보다 엄청 넓고 길이 여러갈래로 있으니
출발하시기 전에 경로라던지.. 최종 목적지 등을 꼭 정하시고 가는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냥 발길닿는곳으로 간가도 하시면.. 시간도 오래걸리고 정해진 시간내에 다 보기시는 조금 어려우실거에요..
여러분들 ! 연리지라는 단어 들어보셨나요?
서로 다른 나무가 자라면서 하나로 이어진 것으로 영원한 사랑, 떨어질수 없는 사이 등을 뜻하고 있지요.
이 나무는 완벽한 연리지라고 보기는 어려울듯 합니다만... 어쩌면 오히려 더 신기하다고 말할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보면 아래는 한 나무였고, 가지가 두개를 뻣었다가 일부분이 다시 합쳐졌습니다 ㅎ
연리지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보는 것은 처음이라 신기했지요.
이렇게 약 30분? 정도 천천히 걸으면 백마당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한문으로 먹지게 적어놓았긴 했지만.. 사실.. 슬픈 역사가 있는 곳이지요.
다들 아시겠지만 잠깐 말씀을 드려본다면..
백제 의자왕때 신라의 의해 멸망하기 직전..
신라군에 부여를 침공하면 여성들이 모두 유린당하고 죽임을 당할거라 생각해서
또한 백제와 운명을 함게하겠다는 마음으로 3천명의 궁녀가 모두 백마강에 투신을 한 곳입니다.
실제로 3천명이었겠는가? 하는 점은 아직 논란에 대상이긴 하지만 그런 것보다는 그 취지나 의미가 중요한거 같습니다.
내심 관경을 기대하긴 했지만 실제로 보게되니 더욱 더 멋있고 눈에 띄더라구요
마침 햇살까지 쫘악 비춰주니 낙화암에 앉아서 사랑하는 사람과 세상을 안주로 술한잔 기울이고
시를 읊조리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너무 낭만적으로 나갔나.. ㅎ)
여기서 아래로 조금 더 내려가시면 선착장이 있는데요.
보시는봐와같이 옛전통의 배에다 모터를 달아서 개조한 뒤 백마강을 유람하는 배입니다.
저는 그냥 걸어서 다 돌아다녔지만, 만약 걷기가 어렵다거나, 자녀를 두신분들은 한번쯤 더 타보시는것을 좋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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