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이야기

전주 경기전 어진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맛있는 아침식사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어제 오랜만에 식당에가서 비빔밥을 먹었는데 예전엔 다녀온 전주에서 먹었던 비빔밥이 생각나더라구요.

 

여러가지 나물과 맛있는 고추장 그리고 갖지은 쌀밥이 한데 어우러져 내는 맛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맛이죠.

 

식사를 하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예전에 다녀왔던 전주여행에 대한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의 주제는 정말 감명깊게 보았던 경기전에 있는 어진박물관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작년 여름휴가 때 맑은 하늘이었던 날 내일로를 이용해 친구들과 전주여행을 계획하고 떠났습니다.

 

 

예전에 학교에서 수련회겸 한번 방문한적이 있었는데 어언 15년만에 다시찾게되니 기분이 남달랐습니다.

 

그때는 간단하게 태조 이성계의 릉이라는 것만 설명듣고 김밥먹고 수련원으로 갔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날은 역사전공인 친구와 함께하였기 때문에 하나하나 설명을 들으면서 경기전을 관람하였습니다.

 

 

 

 

 

 

 

 

저희가 가장먼저 방문한 곳은 어진박물관이었습니다.

 

어진은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왕의 초상화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있는 왕의 얼굴들일 것입니다.

 

위 사진은 태조이성계의 어진으로 현존하는 유일한 영정이라고 하는데

 

그림에서도 보이듯이 키가크고  몸이 곧바르며 귀가 아주 컸다고 해요.

 

 

사진인 아닌 그림이지만 그안에서도 태조의 근엄함과 위엄이 느껴지는 것 만 같았습니다.

 

 

 

 

 

 

 

 

누군지 잘 아시겠죠? 만원권 지폐에 그려져있는 세종대왕으로 많은 분들이 알고계신 모습의 어진입니다.

 

 

과거에 만들어진 어진은 전해지지 않고 있으며 현대에 들어서 추정하여 그린것으로 현재는 표준영정으로 지정되어 있어요.

 

세종은 한글을 만든 위대한 왕으로 성군으로 칭송받고 있으며 유교정치의 기틀을 마련하고

 

제도를 재정비와 문화, 기술을 크게 발전시키며 조선이 500년간 유지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세종은 고기를 좋아했기 때문에 어진처럼 통통했을 것으로 추측되며 당뇨를 앓고 있었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경기전 어진박물관에 있는 어진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바로 예전에 했던 드라마 이산의 주인공인 정조입니다.

 

 

세종과 같이 어진이 전해지지 않고 있으며 현대에 그려진것이 표준영정으로 지정되었다고 하네요.

 

정조는 사도세자의 아들로 붕당정치로 아버지를 잃고 점차 무너져가는 조선의 부흥을 위해 힘쓴 왕입니다.

 

규장각을 세워 학문의 발달에 힘썼으며 탕평책을 펼쳐 붕당의 폐단을 해소하고 떨어진 왕권을 강화하기에 힘썻다고 해요.

 

 

그는 어렸을적 노론과 벽파에게 목숨을 구하기 위해 밤세 공부를 한 결과 천재가 되어

 

무너져가는 조선을 바로잡았다고 하니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지금까지 전주 경기전에 위치한 어진박물관에 있는 어진에 대해 소개를 해드렸습니다.

 

시조인 태조 이성계부터 소개해 드리진 않았지만 고종과 순종까지 여러 왕들의 어진을 보실 수 있는 곳입니다.

 

혹시 아이들 역사교육을 시키고 싶으시다면 한번쯤 다녀오시는것을 추천드려요.

 

멀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KTX를 이용하면 금방갈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