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출근길에 예상치못하게 내리는 눈으로 인해 평상시에 재촉하던 발걸음과 달리
낙상을 피하기 위해 종종걸음으로 출근하시던 분들이 많았습니다.
지하철역 입구에는 청소아주머니들이 염화칼슘을 뿌리고 계셨으며
구두를 신은 여성분들은 혹여나 넘어질까 조심조심 걸어가시더라구요.
저번주부터 계속 내리는 눈이 모두 녹지 않은 상태에서 자꾸 눈이 내려 위에 쌓이니 길은 점점 빙판길이 되어가고
사고들이 자주 일어나 다치는 분들이 점차 늘어가는 것 같아 아쉽기만 합니다.
오늘처럼 추운날에는 따뜻한 국물을 드시고 싶으실텐데 그래서 준비해보았습니다.
맛도 좋고 무한리필로 많은 분들이 찾아주고 계신
공덕역에 위치한 주주 이자까야인데 지금부터 자세하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어제였던 일요일에도 눈발이 날리면서 쌓이지나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집에서 마포까진 서울의 끝과 끝이기 떄문에 눈이라도 오는 날에는 집에 오기 쉽지 않기 떄문이었는데 금방그치더라구요.
공덕역에서 6시 30분에 친구들을 만나기로 했는데 미용길에 다녀오는 바람에 늦어져 택시를 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강변북로에서 길이 막히고 공덕오거리까지 길이 꽉막히고 신호등에 모두다 걸리며 지각을 하고말았습니다.
택시를 타고오는 동안 또다시 눈이 내리면서
길이 빙판길이 되어있어 엉덩방아를 찍고야 말았는데 같이간 친구는 옆에서 키득키득 웃고있더라구요.
그래서 옆에있던 눈덩이를 친구에게 던지고 모임장소를 찾아나섰습니다.
내려서 주위를 둘러보아도 보이는 것은 비슷한 이름의 주주호프만 있었을뿐 주위를 계속 뺑뻉돌고 있었어요.
이떄 걸려온 친구의 전화를 받고나서야 아까본 곳이 저희의 목적지였다는 것을 알고 궁시렁대면서 주주 이자까야로 올라갔습니다.
사실 이곳에 방문한 계기는 친구가 이벤트에 당첨디면서 가게된건데 무료로 바베큐를 먹을 수 있다는 말에 송년회를 이곳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이곳은 건물 한채 모두가 주주라는 이름의 가게들로 되어있으며
1층은 호프, 이층부터 3층까지는 일본식 술집인 이자까야로 되어있습니다.
처음엔 만두가 나왔는데 고기만 많이 들어가있게아니고
부추등 다양한 야채가 듬뿍들어있어 야채를 싫어하는 아이들의 건강식으로 좋을 것 같아요.
만두를 다먹어갈떄쯤 돌판에 올려져 보쌈이 나왔는데
일반 찐 보쌈이 아니라 석쇠에 구운 바베큐로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주주 이자까야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음식은 바로 닭볶음탕이었습니다.
물론 바베큐가 주된 메뉴로 맛있었지만
겨울청 차자운 바람으로 꽁꽁 얼어버린 몸을 녹이는데 이만한 음식이 없었어요.
바베큐 하나 먹고 국물 떠먹고 그러다가 들어있는 닭고기를 먹었는데
양념이 잘 배어있어 부드럽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저희일행들은 3층에서 먹어 캠핑온것과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지만
1층은 맥주바, 2층은 사케를 판매하는 이자까야와 비슷한 분위기 였습니다.
혹시 요즘처럼 추운 겨울날 맛있는 음식이 드시고 싶으시다너나 친구들과의 추억을 쌓고싶으신 분들은 오늘 제가 추천드린
주주 이자까야를 방문해 보시는면 마치 일본에 와있는 것과 비슷한 기분을 느끼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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